비밀번호 바꾸라는 팝업이 떠서 "또 의례적인 안내겠지" 하고 넘긴 분들 많을 거예요. 그런데 한 이용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설마 하고 뉴스 검색했더니 내 이름이랑 전화번호가 다 털린 거더라고요."
이번 티빙 개인정보 유출은 추산 규모만 최대 1,300만 명, 그것도 한번 빠지면 바꿀 수 없는 식별값인 CI·DI까지 빠져나간 사고입니다.
오늘은 내 정보가 털렸는지 1분 만에 확인하는 법부터, 지금 당장 해야 할 대응 3가지, 탈퇴·소송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
🔎 핵심만 보기
- 발생: 2026년 6월 2일, 해커가 티빙 DB에 비인가 접근 → 개인정보 파일 외부 전송
- 유출 항목: 아이디·이름·생년월일·성별·CI·DI·휴대폰번호·이메일 등 (카드번호 등 결제정보는 제외)
- 조회: 티빙 앱/홈페이지 로그인 → '나의 유출 정보 조회'
- 지금 할 일: 비밀번호 변경 → 스미싱·보이스피싱 경계 → 명의도용 차단
- 보상: 6월 15일 현재 공식 보상안 미발표 / 집단소송 참여자 5만 명 돌파
티빙 개인정보 유출, 정확히 뭐가 털렸나
2026년 6월 2일 신원 미상의 해커가 개인정보 저장 DB에 직접 접근해 파일을 외부로 빼낸 사고입니다. 다행히 결제 카드번호 등 결제정보는 유출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티빙이 공지한 유출 항목과 암호화 여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유출 항목 | 상태 |
|---|---|
| 아이디·이름·생년월일·성별 | 평문 |
| CI(연계정보)·DI(중복가입확인정보) | 평문 |
| 휴대폰번호 | 마지막 4자리 암호화 |
| 이메일 | ID 부분 암호화 |
| 환불 계좌번호·비밀번호 | 암호화 |
티빙은 암호화된 정보도 "기술적으로 복호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안내했습니다. 단, 단방향 암호화된 비밀번호 자체는 복호화가 불가능합니다.

내 정보 유출됐는지 조회하는 방법
티빙 앱이나 홈페이지(tving.com)에 로그인한 뒤, 메인 팝업 또는 공지사항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통지 안내'에서 '나의 유출 정보 조회하기'를 누르면 됩니다. 본인 인증을 마치면 내 계정의 유출 항목이 바로 표시됩니다.
주의할 점이 하나 있어요. 조회는 현재 로그인한 계정 기준이라, CJ ONE·네이버·카카오 등으로 따로 가입한 계정이 있다면 각각 로그인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통지 문자나 메일을 못 받았어도 위 방법으로 직접 조회할 수 있습니다.
CI·DI 유출이 왜 그렇게 위험할까
CI는 온라인에서 같은 사람을 식별하려고 만든 연계정보로, '온라인 주민등록번호'로 불립니다.
DI는 한 서비스 안에서 중복 가입을 막는 식별값이고요.
문제는 둘 다 이용자가 임의로 바꿀 수 없는 값이라는 점입니다. 비밀번호는 바꾸면 그만이지만 CI는 평생 고정에 가깝습니다. 여기에 이름·전화번호·생년월일이 결합되면 스미싱·보이스피싱·명의도용 같은 2차 피해로 번질 수 있어 우려가 큽니다.
tving 지금 당장 해야 할 대응 3가지
첫째, 비밀번호부터 바꾸세요. 티빙 아이디는 마이페이지 → 회원정보 관리 → 비밀번호 변경, CJ ONE은 회원정보 수정에서 바꿉니다. 특히 다른 사이트에서 같은 비밀번호를 쓰고 있었다면 그곳들도 전부 교체해야 합니다. 영문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를 섞어 12자리 이상이 안전합니다.
둘째, 티빙 사칭 문자·전화를 경계하세요. 티빙은 고객에게 개인정보나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습니다. '유출 보상' '본인 확인'을 빙자한 링크나 송금 요구는 100% 사기로 보면 됩니다.
셋째, 명의도용을 선제 차단하세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엠세이퍼(msafer.or.kr)에서 내 명의 휴대폰 신규 개통을 막을 수 있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eprivacy.go.kr)'로 안 쓰는 사이트 회원탈퇴와 명의도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해가 의심되면 티빙 전담 고객센터(1551-2391)나 tving@cj.net으로 접수하면 됩니다.
티빙 탈퇴·환불, 해야 할까
화가 나서 바로 탈퇴하는 분이 많은데, 냉정하게 보면 탈퇴해도 이미 유출된 정보가 회수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나중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때 가입 이력이 근거가 될 수 있어, 당장 탈퇴가 무조건 유리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탈퇴를 결정했다면 남은 이용권·캐시 환불 조건을 먼저 확인하세요. '구독 해지'와 '회원 탈퇴'는 다른 절차라, 환불받을 게 있으면 정산부터 마치는 게 좋습니다.
티빙 집단소송·보상은 어떻게 되나
법무법인 지향이 이용자 1,051명을 대리해 인당 30만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고, 세담 등 다른 로펌의 소송인단 모집 참여자는 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착수금 없이 패소 시 비용을 청구하지 않는 조건이 많습니다.
다만 티빙의 공식 보상안은 6월 15일 현재까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과거 유사 유출 사건에서 정신적 위자료가 인당 수만 원~수십만 원 선에서 다뤄져 온 점을 참고할 수 있으나, 이번 건 배상 규모는 정부 조사와 재판을 거쳐야 확정됩니다.
소송 참여는 본인 판단과 책임이며, 약관·수임 조건을 직접 확인한 뒤 결정하시길 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결제 카드번호도 털렸나요?
A. 아닙니다. 티빙은 카드번호 등 결제정보는 유출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안내했습니다. 다만 환불 계좌번호는 암호화된 상태로 유출됐습니다.
Q. 탈퇴했거나 휴면 상태인데 저도 대상인가요?
A.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거 가입 이력이 있는 무료·휴면 회원까지 포함해 규모가 추산됐기 때문에, 계정별로 직접 조회해 보는 게 정확합니다.
Q. 비밀번호도 유출됐다는데 안전한가요?
A. 비밀번호는 단방향 암호화되어 복호화가 불가능합니다. 다만 다른 사이트에서 같은 비밀번호를 썼다면 그쪽이 위험하므로 전부 교체하세요.
Q. 소송에 꼭 참여해야 하나요?
A. 의무는 아닙니다. 참여 여부와 무관하게 비밀번호 변경·명의도용 차단 같은 자가 방어부터 해두는 게 우선입니다.
📌 출처: 티빙 공식 공지(tving.com),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련 보도 종합
📅 마지막 업데이트: 2026.06.15
⚠️ 본 글은 2026년 6월 기준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에요. 유출 항목·보상 등 정확한 내용은 티빙 공식 공지(tving.com)에서 확인하세요. 소송·배상 관련은 변호사 상담이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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